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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10월 12일에 개봉한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를 보았습니다.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는 일본 영화이고
원작은 일본 북 리뷰 사이트 독서미터에서
연애소설 1위를 차지한 소설입니다.

영화의 주연은 추쿠시 소우타와
고마츠 나나 두배우가 맡았는데요.
추쿠시 소우타는 이영화 이외에도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란
영화가 개봉되어 자주 만날 수 있고요.
고마츠 나나 같은 경우 작년 지드래곤과의
열애설로 국내에 얼굴이 많이 알려진 배우입니다.

영화를 자주보는 편은 아니고
제가 좋아하는 장르가 따로 있는 편이라
영화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는 제목만 들어도
일본 특유의 감성이 가득 느껴질 것 같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뭔가 잔잔하면서도 섬세한 감성과
약간은 말이 안되는 내용이 함께 할 것 같은
영화제목이었기 때문이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더욱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고
폭풍눈물을 흘렸다고 하는데요.
제가 느낀 주관적인 리얼 후기를 남겨봅니다.


제가 일본문화를 잘 알았거나
일드 또는 일본여행을 자주 했었다면
더욱 공감했겠지만 서로를 성으로 부르다
존대를 하다 이름만 부르며 점점 친해지는 과정이
사실 감정이 많이 이입이 되지 않았습니다.
좀 더 그 부분을 잘 알았다면
감정이입이 더 잘 되었을텐데 아쉬웠습니다.

영화의 두주인공은 우연하게 만나
사랑을 키워 나가지만 이건 남자입장이며
여자의 경우 미리 일어날 일들을 알고 있었습니다.

서로 반대방향으로 흐르는
다른 공간에서 살고 있는 두사람!
각자 어린시절 죽을고비에서
서로에게 도움을 받는데요.
각자인생의 시간이 다르기때문에
남자주인공이 5살에 만난 여자주인공은 35세였고
여자주인공이 15세에 만난 남자주인공은 25세입니다.

5년마다 둘은 만날 수 있게되고 그기간은 30일!
둘 다 스무살이 된 해 30일동안 연인이 됩니다.
하지만 각자의 시간은 반대로 흐르기 때문에
남자가 여자를 만난 첫날은 여자의 30일 중에
마지막 30일에 해당합니다.

눈물이 많은 여자주인공,
그 이유는 모든것이 처음인 남자에 반해
여자주인공은 모든 것이 마지막이기때문입니다.
그사실은 중간에 알게된 남자주인공은
혼란스럽지만 운명을 받아들이고
여자주인공에게 최선을 다합니다.
그렇게 30일이 흐르고
그들의 만남은 끝나게 됩니다.

영화가 끝난 후 약간은 열린결말 느낌이 났고
마지막에 노래와 함께 종료가 되었는데요.
보통 영화가 끝나면 우르르 나가는데
이영화가 끝난 후 대부분의 관객들은 남아서
지인들과 열띤 토론을 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내용이해가 조금 어렵기 때문입니다.
뭔지는 알 것 같지만
궁금하면서 의문점이 투성이기 때문이에요 ㅠ

감독과 원작자의 명백한 의도는 있겠지만
다 이해할 수는 없어서 저는 그냥 잔잔함 감성과
두 주인공의 섬세한 감정,
그리고 미묘한 주제만 본걸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이영화는 판타지니까요^^

다른 사람처럼 폭풍눈물을 흘리지 못했지만
충분히 제목처럼 묘하고
아름다운 이야기인건 틀림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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